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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제주도9

제주 성산읍 밥집 지은이네 밥상 솔직 후기 제주도에 살면서 초반에는 다들 그렇겠지만 해산물, 흑돼지 위주로 먹느라 정신이 없을 것이다. 짧게 휴가로 잠깐 오는 거라면 올일이 없을 수도 있지만 한식을, 집밥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가정식 백반집을 안가고 배길 수 없었다. 그러다가 검색중 우연히 알게된 지은이네밥상. 가격은 평범하다. 요즘 국밥도 한그릇에 만원이 되어가는 실정에 이정도면 제주도 물가를 고려했을때 굉장히 합리적인 가격이 아닐까 한다. 소개에 앞서 이 밥집이 입소문을 탄 이유 중 하나는 1인 1식을 주문하면 뭔가 메뉴가 하나 더 나오기 때문이다. 자세한건 아래 사진으로 설명하겠다. 우리가 주문한건 비빔밥과 순두부. 처음 비빔밥과 찬이 나왔을때 사실 적잖이 실망했다. 점심시간 좀 이전에 가서 이제 손님들이 차기 시작했는데 응대하시는 분 태도.. 2022. 9. 20.
제주 표선 맛집 국수마당 로컬 느낌 솔솔 제주 한달 살이 기록. 신산리에 터를 잡고 근방 표선부터 성산 사이를 활동 반경으로 삼하 한달간 생활하며 돌아다닌 곳들을 쭉 정리해 볼까 한다. 사실 여기는 먹으려고 찾아간 곳은 아니었는데 나의 동거인이 국수가 갑자기 땡기신다 하여 로컬느낌 폴폴 나는 국수마당으로 향했다 (이날 너무 더워서 바로 들어갔음) 들어가자마자 느껴지는 정감가는 어머님의 뒷모습과 가게 내부 모습. 오래된 로컬들이 다 그렇지만 깐깐한 위생을 따지는 사람들은 이 사진에서 뒤로가기를 눌렀을 것이다. 그치만 나는 그냥 어머니의 빠글머리, 빨간 바구니, 오래된 진열대 등 뭐 하나 나무랄게 없는 곳이라 생각한다. 메뉴판은 간단하게 국수, 아강발, 주류 정도로 준비 되었이다. 우리는 이날 너무 더웠기 때문에 비빔국수(6,500)와 콩국수(8,.. 2022. 9. 19.
제주도 성산 술집 마씸 한달살기 중 만난 가게 길게만 느껴졌던 제주도 신산리에서의 한달 살이가 끝나고 여독에 정신을 못차리는 지금... 머릿속에서 지워지기 전에 어디엔가 기록을 남겨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검색이 저조한 이 티스토리에 혹여나 제주도 글을 보고 오셨다면 시간 나실 때 전부 보시면 도움이 될거에요. 지금부터 정리할 글들은 전부 한달간 서귀포시 성산읍 신산리라는 조용한 마을에 한달간 살면서 직접 사먹고 느낀 후기에 관련된 내용입니다! 신산리 해안도로를 걷다보면 보이는 작은 간판 마씸 한식요리주점 오픈시간은 오후 3시 , 마감시간은 오후 11시 간판을 따라 골목으로 진입하면 바로 왼편에 넓게 펼쳐진 마당과 평상들이 나온다. 평상 예약의 경우에는 https://www.instagram.com/massim___jeju 인스타 그램 DM을 통해.. 2022. 8. 17.
제주도 꽃길만걷차 스쿠터 킥보드 대여 상세 후기 핵꿀잼 보증 안녕하세요 홍형입니다. 제주도 포스팅이 슬 마무리 되어 갑니다. 이미 숙소와 차량이 구비된 상태라 오토바이는 생각하지 않고 있었는데 중간에 탔던 지쿠터의 매력에 푹 빠져 스쿠터를 단기 대여하기로 했습니다. ● 꽃길만 걷차 저는 숙소가 성산에 있었는데 마침 성산일출봉 근처에 매장이 있어서 당일 오전에 바로 달려갔습니다. 근데 타실분들은 미리 전화로 예약 꼭! 하고 가시길 바랍니다. 평일 비수기였는데도 전기스쿠터가 한대만 남고 전부 나가서 못탈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다행히 표선에 지점이 있어 마침 거기 구경도 할겸 저희는 이동해서 픽업 했습니다. 촤란~ 스쿠터는 생애 처음 타보는거라 좀 걱정이 되긴했는데 차운전도 하는데 뭔들 못하겠어 라는 생각으로 그냥 무작정 빌렸습니다. 가면 간단히 시운전 및 조작등.. 2021. 5. 24.
제주도 해물라면 표선 해비치에 갓더라면 , 성산 문화통닭 기억에 남는 맛 제주도 3일차에 방문한 해물라면 표선 해비치에 갓더라면 , 성산 문화통닭 입니다. 전날 과음 이후 배낚시를 하며 엄청난 숙취와 멀미에 고통받고 결국 차에서 숙면을 취했습니다. 3일차 일정은 그냥 망했다 생각하고 얼른 해장을 하러 근처에 해물라면집을 찾아서 갔습니다. ●표선 해비치에 갓더라면 그래도 이왕 가는거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을 찾아가보자 라는 마음에 위미항에서 성산 숙소로 가는 길 도중에 있는 이곳에 들렀습니다. 주문한 메뉴는 문어 해물라면 (문어+꽃게). 가격은 12,000원 입니다. 비주얼은 일단 합격. 다른데도 많지만 여기를 선택한 이유는 비슷한 가격대에 문어가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보통 홍합, 새우, 게는 거의 공통으로 들어가고 추가로 어떤 해산물이 들어가냐 차이인거 같은데 문어가 가장 땡.. 2021. 5. 22.
제주도 낚시체험 그랑블루호 위미항 서귀포 배낚시 꿀잼 제주도 2일차에 굉장한 과음을 하고.. 다음날 12시에 예약한 그랑블루호를 타러 위미항으로 출발 했다. 가면서 100번 고민했다 둘이. 이거 가서 바다에 토싸고 고기밥만 주는거 아닌가.. 일단은 아침에 생각보다 컨디션이 나쁘지 않아서 차를타고 이동 했다. 여기를 선택한 이유는 일단 싸다. 1인당 15,000원이고 2시간정도 탄다. 예전에 인천에서 할때는 시간도 훨씬 길고 금액도 훨씬 비싸서 적당하다고 생각 했다. 15,000원에는 낚싯대, 미끼, 채비, 구명조끼 등 다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몸만 챙겨서 가면 된다. 위미항에 도착하면 이렇게 적막한 항구의 모습이 나타난다. 항구에 가면 어디로 오라고 표시되어있는 팻말이 크게 보이므로 가면 다 알 수 있다. 찍는거 까먹은듯 ㅋㅋ 시간이 좀 남으면 근처 카페 .. 2021. 5. 21.
제주도 성산읍 술집 로컬 토크쇼 달달한밤 또또양꼬치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다시 글을 씁니다. 짧은기간에 개인적인 악재가 너무많이 겹쳐서 모든 인터넷 활동을 중단 한 터라 오랜만에 황량한 이곳이 반갑게 느껴지네요. 지난번에 쓰다가 마무리 하지 못한 성산읍 로컬 술집을 다시금 정리 해 보려 합니다. 2일차에 거의 모든걸 들이 부었다고 할 정도로 많은 곳을 다녔습니다. ● 토크쇼 복자씨 연탄구이를 다녀 온뒤 술이 깨기 전에 어딘가 시원하게 한잔 더 하고 싶어서 숙소 근처를 돌아다니던 중에 발견한 곳 입니다. 어릴적 부모님 손에 이끌려 간 동네 호프집과 분위기가 비슷 합니다. 꼬치구이가 메인이라고 하여 모듬꼬치를 시켰는데 이런.. 냉동고 깊숙한 곳에서 이끌려 나오는 덩어리를 보고야 말았습니다. 사실 동네 호프가 다 그렇지만 더욱 맘이 아팠던건 맛이었는데요.. 이친.. 2021. 5. 20.
제주도 2일차 고성장터국밥, 성산호랑호랑카페, 복자씨연탄구이, 지쿠터 만족 그 자체 안녕하세요 홍형입니다. 제주도 2일차 입니다. 벌써 다녀온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아직도 제주도에 있는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너무너무 가고싶고 재밌었던 기억입니다. 작년에도 제주도를 다녀온 터라 확실히 사진 정리하면서 느낀건데 굉장히 동네, 읍면리 위주로 돌아다녔습니다. 특히나 숙소가 있던 성산읍 고성리.. 이제 우리 동네같은 느낌이에요. ● 고성장터국밥 두번 세번 가라고 꼭 말씀 드리고 싶은 곳. 아침에 중국음식 유명한데가 있다해서 가려다가 너무 느끼할것 같아 동네 국밥집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들어가자마자 나는 그 설렁탕집에서 날 것 같은 약간 꼬리꼬리한 육수냄새와 더불어 앉아계시는 분들중 대부분이 동네분이길래 아.. 여기는 찐이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났습니다. 내용물은 순대국 건더기 베이스인데 공.. 2021. 4. 9.
제주도 여행 1일차, 성산읍 고성리 동네 로컬 맛집 술집 발로 걸어 찾아다닌 후기 섭지코지 용용이네 동남막걸리 틈소주방 여행은 언제나 즐겁다. 즐거움을 느끼는 기준이 옛날에 비해선 많이 달라졌다. 예전에는 명소, 예쁜곳, 사진찍기 좋은 곳, 줄서서 기다려서 먹는 곳을 찾아다녔다면 요즘은 그냥 그 지역을 느낄 수 있는곳, 그 지역사람들이 다니는 곳을 찾아다니는게 좋다. 제주도는 이제 몇번다니다 보니까 친숙해져서 딱히 계획을 짜지 않고 다닌다. 게다가 이번엔 운이 좋았던게 한달살이중인 형님이 성산에서 머물고 있어서 숙박과, 차량걱정이 전혀 없었다. 뭐할지는 요즘 스마트폰으로 찾으면 금방이고 이렇게 위 사진처럼 당장 비행기 좌석에 관광지나 가볼만한데가 총 망라 되어있다. 개인적으로 숙소나 차량, 머물 지역정도만 정해놓고 그 주변을 돌아다니면서 땅따먹기 하듯이 돌아다니는걸 추천 한다. 내가 있던 곳은 이곳이다. 성산읍 고성리의 .. 2021.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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