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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제주도

제주도 해물라면 표선 해비치에 갓더라면 , 성산 문화통닭 기억에 남는 맛

by 홍멍구 2021.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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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3일차에 방문한 해물라면 표선 해비치에 갓더라면 , 성산 문화통닭 입니다. 전날 과음 이후 배낚시를 하며 엄청난 숙취와 멀미에 고통받고 결국 차에서 숙면을 취했습니다. 3일차 일정은 그냥 망했다 생각하고 얼른 해장을 하러 근처에 해물라면집을 찾아서 갔습니다.

 

표선 해비치에 갓더라면


그래도 이왕 가는거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을 찾아가보자 라는 마음에 위미항에서 성산 숙소로 가는 길 도중에 있는 이곳에 들렀습니다. 주문한 메뉴는 문어 해물라면 (문어+꽃게). 가격은 12,000원 입니다. 비주얼은 일단 합격. 다른데도 많지만 여기를 선택한 이유는 비슷한 가격대에 문어가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보통 홍합, 새우, 게는 거의 공통으로 들어가고 추가로 어떤 해산물이 들어가냐 차이인거 같은데 문어가 가장 땡겨서 여기로 왔습니다.

 

그러나 비주얼과는 달리 굉장히 삼삼한 맛.. 들어간 재료가 무색하게 밍밍한 맛이 나서 좀 실망 했습니다. 사람마다 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그걸 떠나서도 부족한 맛. 이날 제가 갔을때 주문이 좀 밀려서 바쁘셔서 그런것 같기도 하고.. 친절하고 깨끗한 분위기, 좋은 비주얼과 달리 맛이 좀 부족해 안타까웠습니다.

 

여기서 해장을 얼추 하고 다시 성산읍 숙소로 가서 잠시 휴식을 취했습니다. 오늘은 휴식을 목적으로 하고 이따 밤에 근처에서 맛있는거나 먹자 하고 디비 누웠죠.

 

이날 밤에 9시좀 넘어서 나왔는데 갈치조림, 고등어조림 5만원짜리 이런거 말고는 거의 먹을게 전무하다시피 해서 참 여기저기 돌아다녔습니다. 결국 포기하고 선택한건 문화통닭. 사실 백반이 너무 먹고싶었는데 국밥집은 좀 있었는데 백반은 역시 늦게까지 하는곳이 없더라구요. 보통 점심, 저녁만 하고 닫는곳이 백반집이니까요 ㅠ

 

문화통닭


주문한 메뉴는 후라이드 반 양념 반 17,000원 입니다. 여기는 특이하게 김치와 찰밥을 줍니다. 개인적으로 치킨과 김치를 잘 먹는 편이라 이걸 이해 못하는 형님은 김치를 저에게 전부 양보를 ㅎㅎ. 일단 여기 특징이 굉장히 삼삼합니다. 염지가 거의 없다? 시피 할 정도로 마일드한 맛인데 또 그게 나름 매력있습니다. 싱겁다는 느낌과는 다른 맛. 일단 확실한건 쉽게 먹어볼 수 있는 맛은 아니나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맛 입니다. 

 

그래도 줄서서 포장해 가는 곳은 이유가 있는것 처럼 개성있고 매력있는 맛입니다. 주인내외분들도 굉장히 친절하시고 좋았습니다. 후라이드에 마늘이 같이 들어가 있는데 저 마늘이 굉장히 알싸했던걸로 기억 납니다. 

 

제주도 포스팅을 하면서 참 여행욕이 다시금 샘솟는게 느껴집니다. 코로나가 얼른 종식되어서 여기저기 마음껏 돌아다닐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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