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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제주도

제주도 낚시체험 그랑블루호 위미항 서귀포 배낚시 꿀잼

by 홍멍구 2021.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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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2일차에 굉장한 과음을 하고.. 다음날 12시에 예약한 그랑블루호를 타러 위미항으로 출발 했다. 가면서 100번 고민했다 둘이. 이거 가서 바다에 토싸고 고기밥만 주는거 아닌가.. 일단은 아침에 생각보다 컨디션이 나쁘지 않아서 차를타고 이동 했다.

 

여기를 선택한 이유는 일단 싸다. 1인당 15,000원이고 2시간정도 탄다. 예전에 인천에서 할때는 시간도 훨씬 길고 금액도 훨씬 비싸서 적당하다고 생각 했다. 15,000원에는 낚싯대, 미끼, 채비, 구명조끼 등 다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몸만 챙겨서 가면 된다.

 

위미항에 도착하면 이렇게 적막한 항구의 모습이 나타난다. 항구에 가면 어디로 오라고 표시되어있는 팻말이 크게 보이므로 가면 다 알 수 있다. 찍는거 까먹은듯 ㅋㅋ

 

시간이 좀 남으면 근처 카페 epl 이라는 곳이 있는데 여기 꼭 가보자. 굉장히 크고 예쁘고 깔끔하다. 커피도 맛있었고 갠적으로 제주도 카페중에 젤 괜찮았던 곳.

 

일단 배에 타면 약간 해적에 납치당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ㅋㅋㅋㅋㅋㅋ 사장님이 야생의 느낌이 나지만 탑승 인원이 10명이 넘으니까 아무리 해적선장님이어도 10대1은 불가능

 

요게 이제 우리가 쓸 미끼인데 각자 자리앞에 한무데기씩 있어서 안모자르다. 새우향이 강해서 하나 먹어볼까 하다가 포기함

 

인원이 다 모이면 사장님이 배를 끌고 출발 한다.

 

지점에 도착하면 낚시 시작하면 됩니당. 미끼 끼우는법, 잡는법, 꼬였을때 대처법 등 다 하기전에 알려주시니까 그냥 하면 된다. 애기들도 잡고 한번 삘꽂히면 계속 올라오는 거라 그 뭔가 부르르 한 손 느낌을 기억하면 될 듯 하다. 옆에 아주머니 6마리 연속 잡을때 30분동안 한마리도 못잡다가 한번 삘타도 나도 5마리 연속으로 잡았다! 확실히 잡으니까 느낌이 달라..

 

아 근데 요즘 코로나라 저거 회 안떠준다해서 실망.. 뻐킹 코로나 제발좀.. 그리고 전날 먹은 술도 술이지만 태어나서 한번도 해본적 없던 배멀미를 여기서 해봤다. 중간에 내리려면 바다로 뛰어들어야 하므로 멀미가 있는 사람들은 꼭 꼭 제발 멀미약 챙겨먹고 탑시다! 이게 일단 배가 파도때문에 움직이는데 그건 둘째치고 바늘에 새우끼다보면 딱 차에서 책읽는거랑 비슷하게 집중해서 봐야한다. 멀미 없던 사람도 생길 지경이므로 멀미약을 챙기는게 신상에 좋다. 한시간즈음 되었을때 멀미가 왔는데 나머지 한시간은 고통 그 자체였다. 이미 고기 밥 주신 아저씨도 한분 있었음 ㅋㅋ

 

머암튼 가격대비 제주도에서 굉장히 하기 좋은 활동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기회되면 꼭 가보는걸 추천 합니다. 바다낚시는 그랑블루호 말고도 다른데도 많으니까 본인 지역 근처로 가면 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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