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굿 엑스트라 후기

톡쏘는 맛 필굿 엑스트라

 

발포주

맥아 함량이 맥주에 비해 많이 낮은 술

한국은 그 기준이 10%이하로 카스가 60%~70% 정도인것을 감안하면 매우 낮다.

기타주류로 분류되어 주세가 저렴하여 가격대도 천원대로 형성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발포주는 소맥용으로 가끔 저렴해서 찾아 마실뿐 그 이상의 의미는 없었다.

그치만 궁금했다.

엑스트라 버전의 탄산이 업된 이녀석은 정말 내 갈증을 해소해 줄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들게 했다.

캔에 그려진 캐릭터가 별로 마음에 들진 않았지만 천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맛없어도 본전이지 라는 생각으로 집어들어왔다.

 

알콜은 4%

탄산 UP으로 광고하고 있는데

사실 한줄로 요약하자면 그닥 기존 맥주랑 큰 차이를 모르겠다.

너무 기대감이 컷던 탓일까

오히려 기존 필굿보다 맹맹해졌을 뿐 목을 강타하는 따끔한 탄산까지는 느낄 수 없었다.

 

아마 이 축 퇴사의는 필굿 엑스트라 관계자분의 마지막 남김말 같은게 아니었을까 한다.

보이는가, 공교롭게도 캐릭터의 눈 주변에만 맺혀있는 물방울들이

생각보다 별로인 맛에 실망한 나의 눈물인가

제품이 덜 팔려서 직장에서 난처한 관계자의 눈물인가

그것은 흘린 사람만이 알것이다

 

 

사진이 제대로 찍힌게 몇잔 없다.

이미 소주를 마신 후에 또 사와서 마시면서 찍었던 거라 그런것 같다

그치만 맛은 정확히 기억나니까

 

필굿 오리지널 버전은 굉장히 애용하므로 일단 필굿 안티는 아니라는걸 밝힌다.

근데 굳이 엑스트라를 마실일이 있을까

관계자분이 보신다면 고소는 제발 하지 마시고 탄산을 좀더 쌔게 늘려주심이 어떨까 한다

 

애매한 탄산up보다는 차라리 무지막지한 up을 통해

어그로라도 한번 끄는게 매출 신장에 더욱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