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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체질 홍멍구

구디 술집 제주밤바다 구로디지털단지 협찬없는 리뷰

by 홍멍구 2021.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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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렌차이즈가 거리를 지배하는 요즈음, 참 갈데가 없다. 예쁜 개인 카페는 날로 늘어가는데 개인 술집은 점점 줄어드는것 같아서 아쉬운 요즘이다. 그래서인지 요즘에 오기로라도 프렌차이즈가 아닌 골목에 허름진 곳을 물어물어 찾아가려 하는데 술이라는게 한잔 들어가면 몸이 무거워 지면서 '그냥 아무데나 가자..'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연포탕 22,000원

 

 그렇게 아무데나 가자고 외치던중 들어간 구로디지털단지 술집 제주 밤바다. 개인적으로 대형프렌차이즈는 기록으로 남기지 않으려 했는데 여기는 생각보다 많이 괜찮아서 남긴다. 대형프렌차이즈는 늘 적당한 맛, 적당한 비주얼, 좀 비싼 가격 정도라 생각하는데 여기는 맛과 비주얼 부분에서 꽤나 괜찮았고 가격대도 그럭저럭 맘에 들었다. 

 

 주문은 테이블마다 설치 되어있는 탭으로 하면 된다. 딱새우 사시미가 메인 메뉴로 많이들 먹는것 같은데 다른지점은 25,000원인데 여긴 32,000원이었다. 두번 방문 했을때 사시미가 꽤나 이른 시간에 수시로 품절이 되었기 때문에 타이밍을 못맞추면 못먹는다.

 

 

 돔베고기 수육 18,000원. 고기 퀄이 꽤나 좋았다. 예전에 창정이형네서 닭가슴살에 필적하는 퍽퍽마늘보쌈을 먹은 뒤로 저런류는 전문 보쌈 수육집 아니면 안먹었는데 제주도 컨셉에 욕보이면 안된다는듯이 그 이름값을 했다.

 

 딱새우 사시미(32,000)와 한라봉 닭강정(15,000). 같이간 동생들이 딱새우회를 굉장히 좋아해서 간만에 먹었는데 딱 그맛이다. 그래도 대형 포차에서 신선한 새우회를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메리트가 있었다. 사진에는 잘 안보이지만 닭강정과 닭근위, 껍질 튀김도 있는데 여기 은근히 튀김이나 사이드류가 굉장히 맛있고 양이 많다.

 

 가성비로 따진다면 메인메뉴 하나에 튀김류 하나 넣으면 밸런스가 맞을 것 같다.

 

 구로디지털단지 깔깔거리에 위치해 있는데 요즘 갈데 없다 싶으면 그냥 여기로 간다. 엄청나게 하이 퀄리티는 아니지만 대충 갔을때 실패하지 않을거라 확신 하는 곳. 그리고 확실히 쓰다보니까 느낀게 프차는 뭔가 글쓰는 재미가 없다. 다 고만고만 해서 그런가. 암튼 여기서 한잔하고 소화할겸 별밤에서 빵디좀 털고 나와서 포장마차에서 소주한잔하면 바로 하루 마무리+현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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