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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체질 홍멍구

회기 술집 새벽두시 와인바 휘경동 맛집

by 홍멍구 2021.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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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주를 좋아한다. 와인에 발을 들여 놓으려 여러번 노력했으나 결국 포트와인을 마지막으로 다시금 소주와 위스키로 돌아왔다. 애매하게 발을 들여 놓다보니 포장마차를 찾다가도 한번쯤은 분위기 좋은 곳에서 맛있는 양식류 음식과 소주를 찾게 된다. 그렇게 찾고 찾다 간곳이 바로 회기 분위기 좋은 술집 새벽두시.

 입장하면 이렇게 포토존이 있어서 일단 사진 한방 박고 시작해야 한다. 다들 잘 알겠지만 술먹다가 or 먹고나서 찍으면 사진이 개판이라 건질게 별로 없다.

 

 와인을 마시려 했으나 소주파였던 우리는 서울의밤 세트를 주문 (18,000원인가 17,000원인가 가물가물..) 깔끔한 통에 얼음과 함께 주류가 준비되고 레몬슬라이스와 캐나다드라이 토닉이 나온다.

 

듀록 목살 구이와 구운 야채 (18,000). 맛있는 애들 전부 모아 놨다. 여기 가면 일단 기본 셋팅으로 깔고가면 좋을 메뉴.

 

 지금 사진을 확인해보니까 진짜 술먹느라 정신팔려서 막찍은게 티가 팍팍 난다. 고추장 라구 파스타 (14,000) . 사실 여기를 점심에 리조또 먹었다가 반해서 저녁에 술집도 하길래 다시 찾은건데 음식들이 하나같이 다 맛이 좋다. 소주한잔하고 이거 돌돌 말아서 먹으면 그냥 바로 해장됨.

 

 조개 올리브 와인 술찜 (17,000) . 조개 가득한 술찜이다. 일반적인 바지락 술찜류는 버터향의 완급조절을 이상하게 하는데가 많아서 잘 안먹는 편인데 여기는 조절을 참 잘했다. 조개를 살짝 그을린건지 약간의 불내음과 더불어 은은한 레몬향이 들어가 굉장히 깔끔하고 맛있었다. 

 

 그리고 여긴 올때마다 느끼는데 사장님내외, 일하시는분들 전부 친절보스에 완전 선남선녀다. 예전에 다른 블로그에서 가게가 친절하고 사장님이 맛집이라는 글을 봤는데 무슨 느낌인지 알것같다. 회기 휘경동 가면 앞으로 1차든 2차든 한번쯤은 꼭 들릴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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