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느린마을1 느린마을 증류주 푹빠져버린 맛 느린마을 증류주를 처음 발견한건 합정의 어느 한식 술집에서다. 반가운 손님은 예상치 못한 때 찾아오듯이 이 술도 그렇게 다가왔다. 그날 모인 친구들은 모두 회식이나 기타 약속 등으로 술을 마시기 힘든 상태였고 간단히 넷이서 한두병 반주삼아 먹고 일찍 파하기로 했었다. 그러나 결심을 단박에 무너뜨린건 바로 느린마을 증류주였고 그날 반병이라 약속했던 우리는 두당 두병을 기어코 채워버리고 말았다. 느린마을 소주 원액과 주정을 담아 만들었다. 약간 뽕따같은 소다향이 난다고 이야기 했었는데 허브향이 첨가 되어 있다. 그리고 그때는 몰랐는데 저 비수리는 야관문이라고 한다. 배상면주가는 술을 정말 잘만든다. 소주와 도수는 16.9도로 같지만 특유의 역함과 씁쓸함이 거의 없다시피 하다. 마시면서 그간의 술 경험상 많이.. 2023. 2. 5. 이전 1 다음 728x90